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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열해지는 2009 프로야구

개막한지 벌써 두달, 각팀당 50경기 가량 소화한 가운데
5월 초반부터 신나게 8연승을 달리며 팬들을 흥분하게 한 LG트윈스_

출처_쌍마커뮤니티

과연 지금은 어떤가
초반 8연승의 흔적은 모두 지워지고
5월 성적 12승 2무 13패....OTL


아무리 팬이지만 객관적 눈으로 봤을때 LG의 지금 상태는

1. 체력 저하
2. 선수단 사기 저하
3. 선발 투수진 부족
4. 마무리 투수 붕괴

의 심각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1. 체력 저하
이번 시즌 LG는 무박 2일 경기를 벌써 두번이나 치뤘다
오죽 하면 'LG와 연장가면 무조건 12회'라는 얘기가 나왔을까
날씨는 한참 더워지고, 계속되는 연장을 다투는 혈투, 장거리 이동 등
힘이 빠질만도 하다. 절대적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2. 선수단 사기 저하
계속되는 연승의 행진으로 선수단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지만
8연승 이후 기아전에서 김정민 선수의 부상 이후 선수들의 무기력함은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다.
믿음직한 맏형의 부상, 선수 생명이 끝일 수도 있는 아킬레스건 부상
게다가 연승 이후의 계속되는 연패와 연장 무승부 등등
작년보다 확실히 좋은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경기가 안풀리는 날은 선수단의 무기력함은
작년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3. 투수진 붕괴
이번 시즌 LG의 타격은 전체 8구단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팀 방어율은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ㅠㅠ
당초 5월 박명환과 옥스프링이 돌아오면 LG 선발진이 탄탄해질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옥스프링이 부상으로 퇴출당하고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하던 최원호가 이동중 발목을 접지르는 어이없는(?)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돌아온 박명환 역시 아직 제대로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옥스프링을 대신하여 온 바우어 마져 2번의 등판에서 한국야구의 쓴맛을 처참히 맛보고 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볼펜 또한 제 역할을 못해 주고 있다.
류택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볼펜진의 방어율이 4점대 이상..ㅠㅠ
그나마 선발진에서 제몫을 해주는 선수는 봉중근과 심수창뿐
허나 그들의 안정적 피칭에도 불구하고 투타의 불균형으로 그들의 승수는 고작 3승과 5승 
그들이 등판하는 날은 꼭 LG의 불망망이가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조용하다 (난 이점이 제일 슬프다ㅠㅠ)
봉중근 정도의 투수면 다승왕에도 도전해볼만 한데ㅠㅠ
 
4. 마무리 투수의 부재
LG트윈스의 팬이라면 야생마 이상훈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최고의 무기는 마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그 카리스마
마무리 투수는 상대방을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현재 LG의 마무리 투수인 우규민에겐 그 카리스마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5년만에 돌아온 이동현이 묵직한 구위와 날카로운 포크볼로 마무리로 쓰자는 팬들의 의견이 많지만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대신 아직 옛날의 돌직구가 돌아오지 않아 불안한감이 있다




LG트윈스의 15년된 팬으로서 선수여러분과/코칭스텝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힘들고 지치는거 알지만 올해는 꼭 가을 야구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지난 8연승처럼 연승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올 시즌 초 보여주었던 LG의 무서운 뒷심 야구,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
다시 보여주세요 
올 가을 꼭 잠실 구장에서 목이 찢어져라 응원하고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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