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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1패
오랜만에 즐거운 한주였다

오늘은 부진을 면치 못하던 LG트윈스의 반격에 대한
요소들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물론 난 야구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LG트윈스의 순수한 팬으로서 적어보는 것임)



1. 팀방어율

화끈한 팀타선을 받쳐주지 못하던 마운드가 몰라 보게 달라졌다.
물론 수요일은 경기 시작 초구부터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김광수가 아쉬웠던 경기지만
그 외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실점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중간 계투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쌓였던 피로도가 사라진듯한 모습은 정말 반가웠다 
투수진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건 조인성 포수의 변화 또한 뽑을 수 있다.
기존에 도망을 다닌다는 느낌을 받었던 조인성의 투수 리드는 몰라보게 공격적으로 바꼈다.
이 부분이 우리 투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켜주며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아닐까?
정말 아쉬운 점은 우규민의 슬럼프, 선발진인 정재복과 김광수의 몰락 정도를 들 수 있겠다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는 박명환, 최원호, 이범준이 복귀만 해준다면
가을 야구는 더 이상 먼나라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2. 마무리 투수의 등장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었던 마무리 투수_
우규민이 올해 몇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너지고
LG는 10점 이상 점수를 내고도 패를 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그런 불안한 뒷문에 새롭게 떠오른 이재영_
저저번주 SK전 1승 1세이브를 비롯해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연속 3세이브를 성공하며
1승 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일요일 삼성전에서는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9회에 등판하여 완벽하게 틀어막는 모습을
2번이나 보여줌으로서 이재영은 앞으로 당분간 LG의 뒷문을 틀어막아줄 듯 하다.
이 2차례의 터프세이브를 지킨 후 이재영의 즐기는 듯한 표정은 정말..캬..
물론 이재영에게도 지금 제일 필요한건 컨트롤이 문제다
컨트롤만 된다면_ 그야 말로 오승환 부럽지 않은 마무리 투수가 되어줄듯 하다^^



3. 한희의 발견
목요일 vs한화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한희
어린 나이에 데뷔 첫 선발등판이 꽤나 부담될것으로 예상되었고
개인적으론 상당히 난타를 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나_ 4이닝 4실점이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남) 성적으로는 그렇게 좋다고 할 수없지만
한희의 실질적 투구 모습을 다 보았다면 그의 첫 데뷔 무대는 100점에 85점 정도를 주고 싶다.
구속은 떨어지나 컨트롤과 신인 답지 않은 대범한 몸쪽 승부를 봐서는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고 크게 성장할 LG의 한희 투수를 예상할 수 있어 반가운 경기였다



4. 선수들의 집중력 강화

계속되는 연패와 난타, 10점을 내고도 패하는 상황..
7위까지 떨어진 LG트윈스는 분명 작년과 같았으면 포기를 하고
계속해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나갔을 것이다 
그리나 올해는 달랐다. 그 전주 1,2위 팀 SK와 두산을 상대로 3승 3패를 보이며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주 5승 1패를 이루는 동안 경기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꼭 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선수들의 눈빛들_
특히, 중요한 순간 꼭 터트려주는 FA형재 이진영과 정성훈는
이제 LG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들임을 또 다시 느꼈다.



5. 상대 투수를 무너트리는 이대형의 주루 플레이
현재 도루 부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형
그의 플레이는 직접 경기장에서 봐야 느낄 수 있다_
정말 빠르다 정말.........-_-
특히 이번 주간에 이대형의 출루율은 바로 그 다음 타자인 안치용의 출루율이 연결되었다
(직접 경기를 다 본게 삼성전이어서...쿨럭)
금요일 일요일1차전 LG는 삼성 선발투수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형이 출루를 하면 그 잘던지던 상대 투수들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뛸까 말까 뛸까 말까_
이 재간둥이의 주루 플레이는 투수와 포수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타자와의 상대에서 집중력이 흐려지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이대형의 공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다만_아직도 자주 보여주는 공을 치기도 전에 1루로 향하는 그 모습은 고쳐주었으면...


저번주의 베스트 경기는
누가 뭐래도 금요일 2:4 로 뒤지던 8회말 터진 이진영의 역전 3점 홈런_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계속 생각해도 뿌듯해^^

돌아오는 주 히어로즈와 SK 역시 누르고 어서 4위 굳히기에 들어가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화이팅 LG트윈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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