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진짜 요즘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오게 된 영하의 날씨에 한파특보.. 한파주의보.. 난리가 났더라구요. 날씨가 갑작스레 이렇게 추워지다보니까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장갑부터 목도리, 모자, 귀마개에 두툼한 패딩까지 단단히 옷을 착용하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마구 파고들어서 냉기를 안겨주고는 하죠.
오늘은 이럴 때 추위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친구 핫팩 원리에 대하여 한번 알아볼까 해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죠. '똑딱'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흰색으로 변해 열을 내뿜는 일명 똑딱이손난로.
아니면 포장지를 뜯고나서 신나게 흔들어주거나 옷 주머니에다 넣어두면 60도까지 확! 올라가는 손난로. 그리고 파스처럼 붙이기만해도 따뜻하게 열을 내뿜는 붙이는 손난로까지! 우리를 겨울철로부터 체온을 지켜주는 이 여러종류의 손난로들에게는 대체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있어서 따뜻해지는것일까요!?
우선 첫번째는 똑딱이 손난로 입니다. 어렸을적에 팔팔 끓는 물에다가 몇 분 넣어두어서 흐물흐물하게 다시 투명해지면 그걸 들고나가서 열기가 식어 차가워 질 때 쯤에 안에 들어있는 금속 납작한 판을 꺾게 되면 순간적으로 투명한 액체들이 하얗게 변하면서 열을 만들어냈죠.
이 핫팩 원리는 똑딱이 손난로 속 아세트산나트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융해열이 크기 때문에 난방기구의 보온재료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해요. 융해열은 고체 상태의 물질을 같은 온도의 액체로 바꾸는 '열 에너지'를 뜻합니다. 이 원리는 바로 똑딱이 손난로를 고체 상태로 혹은 액체 상태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것이죠. 아세트산나트륨의 액체상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흰색으로 변하며 열이 방출되기도 하죠. 그래서 금속판을 꺾어주는 원리를 사용하고는 한답니다.
그 다음은 흔들어 쓰는 핫팩 원리 입니다. 온열팩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예전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똑딱이 손난로를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이렇게 흔들어 쓰는 온열팩을 더욱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군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이 온열팩은 흔들어주면 어느새 열이 정말 뜨끈뜨끈하게 올라오기도 하죠.
이유는 이 온열팩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철분, 수분, 규조토, 활성란, 염류 등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온열팩을 흔드는 과정에서 산소와 철분이 만나서 열을 발생하게 되는것이죠. 여기서 규조토나 활성란, 염류가 열을 산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열을 발생시키게 해주는것이죠. 똑딱이는 비닐같은 pvc재질로 만들어져있지만 이 온열팩이 부직포인 이유는 산소공급을 돕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이 핫팩 원리는 산소가 중요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장을 뜯으면 열을 만들어내는 붙이는 핫팩 원리. 이것은 똑딱이 손난로나 온열팩과는 다르게 포장을 뜯자마자 열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허리나 복부 등 붙이면 하루를 따뜻하게 유지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성분은 온열팩과 비슷하죠. 그러나 온열팩에 비하여 두께가 얇아 산소와 닿는게 더욱 유리하기 때문에 금세 열이 발생하는것이죠. 더불어서 열 전도율이 높은 철분은 피부와 닿게 되면 산화열이 발생해 더욱 빠르게 열을 전달하기 때문이죠.
어떠셨나요? 오늘 알려드린 핫팩 원리. 신기하지 않나요.? 무심코 사용했을법도 하지만 이렇게 알고 간다면 더욱 재밌게 사용을 할 수 있을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