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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과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대활약

6/24일 히어로즈전
퇴출 위기에 놓인 릭바우어와 다승 선두 이현승의 대결
많은 전문가들. 심지어 LG의 팬들까지 이현승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었다.
나 역시 오늘도 신나게 두들겨 맞고 퇴출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경기 시작 1시간전 발표된 선발 엔트리_
앗!!!! 못보던 이름 박병호 그리고 김태군!!!
그동안 쭉 ctrl+c ctrl+v를 일관해오던 LG 선발 엔트리에 엄청난 개혁이었던 것이다.

시작 전부터 과연 오늘 어떤 결과를 이끌어 줄 것인가하는 걱정과
박병호와 김태군에 대한 기대감은 참 경기를 즐겁게 관전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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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릭바우어

영입되자 마자 신나게 난타를 두들겨 맞고 2군으로 내려간 릭바우어
2군에서 느린 퀵모션과 구위에 대한 점검을 받고 올라왔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쉽게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게 왠말인가!! 6이닝 4안타 1실점_
오늘 릭바우어의 피칭은 합격적이었다. 아니_그가 보여준 모습 중 최고였다!!
투구수가 많았다는게 아주 쪼금~~~(여태껏 모습 봤으면 이정도면 감지덕지하지!!)
적잘한 볼배합과 바깥쪽에 예리하게 걸치면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는...캬~
사실 4회에 홈런 하나 허용하고 곧 바로 송지만에게 깨끗한 안타를 허용했을때
아..오늘도 한 타선돌고 무너지는 것인가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 위기를 잘 넘기면서 한국 무대 첫 승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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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병호
그동안 쌍마에서 많은 팬들이 박병호에 대한 언급을 했었다.
한국판 본즈, 박뱅, 차세대 LG 4번타자 등등
본인 또한 박병호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으며 단지 인터넷 기사로만 나오던
꽤나 파워있는 유망주 타자_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한 정보를 보다 깜짝 놀란점은 고교 시절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었다는...ㅎㄷㄷ
2005년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1차 지명된 선수
하지만 프로의 벽에 부딫혀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무에 입대 후 2군 무대 평정
상무 제대 후 제일 기대되는 신인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또 다시 슬럼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복귀,,그리고 최동수의 부상으로 인해 찾아온 2달여만의 기회..
이 기회를 그는 놓치지 않았다.
프로 데뷔 첫 1호 홈런, 그리고 곧 바로 이어지는 연타석 2호 홈런
4타수 3안타 홈런 2개...특히 첫 홈런은 바깥쪽에 완벽히 제구된 공을 그대로 밀어쳐 만들어 낸
홈런이라는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타격시 자세의 무너지는 모습을 깔끔히 지우고
간결하고 깨끗한 타격폼으로 돌아온 박병호
경기 후 인터뷰에서 '2군에서 야구하려고 야구하는거 아니거든요' 라고 말했다는..ㅠㅠ

이제 1군 무대도 평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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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태군
부산고 출신 데뷔 2년차 포수, 89년생의 어린 나이
야구에서 포수라는 포지션은 매우 중요하다. 그라운드의 사령관 역활이라고 비유하면 되나?
그래서 각 팀의 주전포수 자리는 한 번 자리잡기가 쉽지 않으며
아무리 유망한 신인이라도 바로 주전 포수로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포수라는 포지션에 가장 필요한건 노련함과 센스기 때문이다
김태군의 경우 입단 2년차로 2군에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며
올 시즌 김정민의 아킬레스건 부상(ㅠㅠ)으로 인하여 1군에 승격되었다.
그리고 오늘 그의 첫 선발 포수 데뷔 무대.
그동안 크게 이기고 있을 때나 크게 지고 있을 경우 백업포수로 출전하던 김태군의 모습은
꽤나 투수를 편하게 리드하는 듯한_ 마치 김정민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김정민이 스카우트 시절 뽑아왔으니 아무래도 당연한 얘기??)
오늘도 그 막장 투수였던 릭바우어를 상대로 편하게 리드해 나가며
리그 팀타율 2위 히어로즈를 대상으로 2점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첫 선발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이끌었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 정찬헌과의 완벽 궁합은...캬....
LG의 미래를 보는거 같아서 너무 뿌듯하더라~
정찬헌은 태군이만 나오면 애가 180도 변하더구만ㅋ
경기 후 자신을 낮추고 투수의 수훈을 높이 올려주는 겸손한 자세와
공격적인 리드를 할거라는 자신감_그리고 항상 배우려 하는 저 마음 자세만 계속 유지한다면
머지 않아 LG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볼 수 있을듯 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이쁘게만 자라다오!!!LG팬들은 너만 믿는다!ㅎ


솔직히 냉정하게 말해 4강 싸움을 하는 LG는 참 저질 투수력을 갖고 힘들게 싸우고 있다
(냉정하게!!!말해서--;;)이 힘든 마운드에 보탬이 되어 준 바우어!!
그리고 차세대 4번 타자와 안방마님 박병호와 김태군!!
오늘 보여준 모습이 반짝~빛나고만 마는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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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1패
오랜만에 즐거운 한주였다

오늘은 부진을 면치 못하던 LG트윈스의 반격에 대한
요소들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물론 난 야구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LG트윈스의 순수한 팬으로서 적어보는 것임)



1. 팀방어율

화끈한 팀타선을 받쳐주지 못하던 마운드가 몰라 보게 달라졌다.
물론 수요일은 경기 시작 초구부터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김광수가 아쉬웠던 경기지만
그 외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실점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중간 계투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쌓였던 피로도가 사라진듯한 모습은 정말 반가웠다 
투수진들의 활약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건 조인성 포수의 변화 또한 뽑을 수 있다.
기존에 도망을 다닌다는 느낌을 받었던 조인성의 투수 리드는 몰라보게 공격적으로 바꼈다.
이 부분이 우리 투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켜주며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아닐까?
정말 아쉬운 점은 우규민의 슬럼프, 선발진인 정재복과 김광수의 몰락 정도를 들 수 있겠다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는 박명환, 최원호, 이범준이 복귀만 해준다면
가을 야구는 더 이상 먼나라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2. 마무리 투수의 등장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었던 마무리 투수_
우규민이 올해 몇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너지고
LG는 10점 이상 점수를 내고도 패를 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그런 불안한 뒷문에 새롭게 떠오른 이재영_
저저번주 SK전 1승 1세이브를 비롯해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연속 3세이브를 성공하며
1승 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일요일 삼성전에서는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9회에 등판하여 완벽하게 틀어막는 모습을
2번이나 보여줌으로서 이재영은 앞으로 당분간 LG의 뒷문을 틀어막아줄 듯 하다.
이 2차례의 터프세이브를 지킨 후 이재영의 즐기는 듯한 표정은 정말..캬..
물론 이재영에게도 지금 제일 필요한건 컨트롤이 문제다
컨트롤만 된다면_ 그야 말로 오승환 부럽지 않은 마무리 투수가 되어줄듯 하다^^



3. 한희의 발견
목요일 vs한화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한희
어린 나이에 데뷔 첫 선발등판이 꽤나 부담될것으로 예상되었고
개인적으론 상당히 난타를 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나_ 4이닝 4실점이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남) 성적으로는 그렇게 좋다고 할 수없지만
한희의 실질적 투구 모습을 다 보았다면 그의 첫 데뷔 무대는 100점에 85점 정도를 주고 싶다.
구속은 떨어지나 컨트롤과 신인 답지 않은 대범한 몸쪽 승부를 봐서는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고 크게 성장할 LG의 한희 투수를 예상할 수 있어 반가운 경기였다



4. 선수들의 집중력 강화

계속되는 연패와 난타, 10점을 내고도 패하는 상황..
7위까지 떨어진 LG트윈스는 분명 작년과 같았으면 포기를 하고
계속해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나갔을 것이다 
그리나 올해는 달랐다. 그 전주 1,2위 팀 SK와 두산을 상대로 3승 3패를 보이며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주 5승 1패를 이루는 동안 경기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꼭 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선수들의 눈빛들_
특히, 중요한 순간 꼭 터트려주는 FA형재 이진영과 정성훈는
이제 LG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들임을 또 다시 느꼈다.



5. 상대 투수를 무너트리는 이대형의 주루 플레이
현재 도루 부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형
그의 플레이는 직접 경기장에서 봐야 느낄 수 있다_
정말 빠르다 정말.........-_-
특히 이번 주간에 이대형의 출루율은 바로 그 다음 타자인 안치용의 출루율이 연결되었다
(직접 경기를 다 본게 삼성전이어서...쿨럭)
금요일 일요일1차전 LG는 삼성 선발투수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형이 출루를 하면 그 잘던지던 상대 투수들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뛸까 말까 뛸까 말까_
이 재간둥이의 주루 플레이는 투수와 포수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타자와의 상대에서 집중력이 흐려지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이대형의 공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다만_아직도 자주 보여주는 공을 치기도 전에 1루로 향하는 그 모습은 고쳐주었으면...


저번주의 베스트 경기는
누가 뭐래도 금요일 2:4 로 뒤지던 8회말 터진 이진영의 역전 3점 홈런_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계속 생각해도 뿌듯해^^

돌아오는 주 히어로즈와 SK 역시 누르고 어서 4위 굳히기에 들어가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화이팅 LG트윈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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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Newschoolers.com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스노우 트렌드로 떠오른

뉴스쿨스키
일명 프리스타일 스키라고도 한다.

최근 2~3년간 한국에서도 뉴스쿨러들의 수가 매년 겨울 눈에 띄게 늘어나 가고 있다.
불과 내 주위에서도 하나 둘 보드->뉴스쿨로 전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면???--;;;;

무엇보다
뭔가 스노우보드보다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들이
땡기네...

8년간 쌓아온 시간과 열정이 아까워서 한번에 쉽게 돌아서진 못하겠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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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OZ의 스타데이트 게임

최근 본 프로모션 페이지 중 가장 감명 깊었던 (단지 이연희 때문은 아니고...쿨럭)
UI도 깔끔하고 게임도 지루하지 않고,
게임 도중에 문자로 직접 미션도 주어지고 (헉,이건 직접 해봤단 얘기잖아 쿨럭)
무엇보다 진짜 실감이 간다는 것!!

일단 유저들에게 큰 거부감없이
OZ라는 브랜드를 강하게 push하는 형태_라는 것이 주목할만한 점

브랜드 마케팅은
유저들에게 강한 부담없이 강렬한 인상을 줘야 하는게 바로 키포인트_
이런 형식의 스타프로모션도 괜찮긴 하지만
캠페인 중 이슈로 인한 스타의 이미지 하락이나
잘못된 플랜 수립으로 자칫 브랜드가 스타에 묻혀 
정작 강조하고 싶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저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요

그런 점에서
OZ의 프로모션은 이연희의 상큼한 매력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포장하여 
친근하게 고객에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통사간의 홍보도 기존
비비디바비디부 vs 쇼를 하라
OZ까지 가세하니 갈수록 재밌겠네요~

ps. LGT와 싸이언이 이미지 변신에 꽤나 노력을 하긴 하나보네요^^

체험하실분은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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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

IT강국이라 일컫는 대한민국의 무선인터넷 시장에 거대 공룡으로 수십년 간 주름잡아왔고
지금도 그 끈을 절대 놓으려 하지 않는 이통사들의 너무나도 패쇄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들
지금 현 상황이 바뀌지 않고서는 절대 IT강국이란 단어를 언급조차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IT강국이라는 말, 대한민국에겐 어색한 단어이다. 하긴, 이말 조차 우리가 스스로 붙인 거니까.

정말 가려운곳만 속시원하게 긁어준 기사



기사원문 요약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이 걸림돌

KT가 도입을 전제로 애플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아이폰3GS 논란은 조만간 수그러들 듯하다. 하지만 KT와 애플 사이의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좀처럼 풀기 힘든 과제가 남아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가 아이폰3GS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해, 출시와 동시에 시장 점유율 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 아이폰이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다. 무선인터넷 기반 기술이 다른 것도 아이폰 도입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그 차이를 해소할 기술이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역량으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애플은 단말기 제조업체이자 무선 콘텐츠 장터를 운영하는 플랫폼업체이기도 하다. 애플은 아이폰3GS 마케팅 전략으로 ‘레이저브레이드(면도기와 면도날)’ 사업 모델을 채택했다. 레이저브레이드 모델은 면도기는 싸게 공급하되 면도날을 팔아 수입을 챙기는 마케팅 전략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애플은 휴대전화 단말기는 싸게 공급하되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무선 콘텐츠나 응용 프로그램 판매를 늘려 단말기 저가 공급에 따른 수입 감소분을 상쇄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SK텔레콤이나 KT가 아이폰3GS을 도입하려면 이동통신사업자 중심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한다.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은 이동통신사업자가 주도한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제조업체는 휴대전화 단말기만 공급한다. 애플처럼 단말기와 플랫폼 사업을 겸하는 업체는 없다. 무선인터넷 접속이나 데이터 서비스는 이동통신사업자가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무선 콘텐츠 업체들은 데이터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이동통신사업자를 거쳐야 서비스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업자는 소비자들에게 정보 이용료나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징수해 60~70%는 챙기고, 30~40%만 콘텐츠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 준다. 이와 달리 애플은 소프트웨어 사용 수입 가운데 30%만 챙기고, 70%는 콘텐츠 업체들에게 할애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한국보다 발달한 일본, 미국, 유럽에서도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은 크다. 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 시설을 소유·지배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다만, 콘텐츠 개발업체가 자체적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네트워크 설비를 보유하지 않는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빌려 갖가지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오창렬 책임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이동통신업체들이 콘텐츠 공급업체들을 지배하지 않고 상생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이동통신업체들은 콘텐츠 개발업체에게 주어지는 사업 기회를 제약하지 않는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이 아울러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공식 콘텐츠 공급업체 수가 5천개나 되고 사이트만 1만개가 운영되고 있다. 일반 사이트까지 합치면 10만개 업체가 무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 무선 콘텐츠 공급업체는 2백50개를 넘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들

   
▲ 6월8일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의 스콧 포스탈 부사장이 아이폰3G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New York Times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자사 통신망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같은 개방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이동통신사업자가 지배하는 서비스 사업 모델에서 콘텐츠 공급업체가 설 자리가 없다 보니 무선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콘텐츠 개발자들을 제약하기 위해 위피(WIPI) 탑재 의무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위피는 한국 모바일 인터넷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 규격을 일컫는다. 위피는 도입 초기 해외 콘텐츠 공급업체로부터 한국 콘텐츠 개발업체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었다. SK텔레콤이나 KTF(KT로 통합)는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더라도 계약을 맺지 못한 업체는 무선 콘텐츠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도 까다롭기는 마찬가지였다. 수익 분배 구조도 열악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 사용료 수입 70%를 나누어주는 것과 달리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30~40%만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들이 챙겼다. 이런 폐단이 무선 콘텐츠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는 지난 4월 ‘위피 탑재 의무’를 폐지했다.

하지만 위피 탑재 의무가 폐지되었음에도 개발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 나오는 휴대전화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피를 탑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피에 맞추어 개발한 콘텐츠가 많아 위피를 탑재하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더욱이 이동통신업체마다 자사 특유의 위피를 갖고 있어 콘텐츠 개발업체들은 통신사마다 별도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콘텐츠를 개발하더라도 SK텔레콤, KT, LG텔레콤을 일일이 찾아가 별도 계약을 맺어야 한다.

무선인터넷 과금 체계도 투명하게 알려야

   
▲ 애플 사의 아이폰3GS(위)는 현재로서는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T옴니아.
ⓒ뉴시스

일본·미국·유럽의 콘텐츠 개발업체들은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팔 수 있다. 콘텐츠 개발업체는 콘텐츠 유통 채널에 대한  선택권을 갖고 있다. 한국처럼 이동통신업체마다 별도로 운영하는 폐쇄 시장(클로우즈드 마켓 플레이스)에 갈 수 있고, 차선책으로 앱스토어와 같은 개방 시장(오픈 마켓 플레이스)에서 팔 수 있다. 한국에도 콘텐츠 개발 업체들이 이동통신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하지 않고 콘텐츠를 팔 수 있는 개방 시장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이동통신사들이 개별 회사의 무선인터넷 네트워크와 별도로 ‘So1’과 ‘UPLAY’라는 개방 시장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콘텐츠 개발업체들이 수익을 내기에는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돈 되는’ 자사 콘텐츠 시장을 홍보 마케팅하는 데 치중하지 개방 시장에는 무관심하다. 그러다 보니 이동통신업체들이 손대지 않는 성인물이나 인기 없는 콘텐츠만이 개방 시장에 돌아다닌다. 이동통신업체들의 망 독점이 콘텐츠 개발업체의 비즈니스 기회를 빼앗고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 비용은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과 달리 일본, 미국, 유럽보다 싸다.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요금제와 규정들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 보니 얼마나 요금이 부과될지 알기 힘들다. 정보 이용료가 얼마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탓에 예상보다 훨씬 과다하게 청구된 통신료 고지서에 불만을 토로한다. 휴대전화에서 1천원짜리 영상을 다운로드했더니 이동통신요금 고지서에 데이터 이용료 12만원이 청구되었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동통신업체는 과금 체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무선인터넷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가 거두는 무선인터넷 매출의 절반 이상을 비정액제 사용자들이 내고 있다. 일본과 미국 통신사는 브라우저에 데이터 용량을 명시하고 휴대전화에 인터넷 접속 시간과 내역을 명확히 보여주어 요금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연구센터 이승윤 팀장은 “이동통신업체들이 사용자에게 과금 체계를 투명하게 알려 신뢰감을 얻지 않고서는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환경이 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전철 안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14세 이상 남녀 4천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 인터넷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28.7%가 ‘데이터 통화료가 비싸서’라고 답했다. ‘정보 이용료가 비싸서’라는 답도 25.2%나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콘텐츠 매출은 갈수록 줄어드는 형국이다. 분야별 매출도 2008년 기준으로 벨소리나 통화연결음(컬러링)과 같은 음악서비스가 27.5%를 차지해 아직 초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입자당 월평균 이용액에서 데이터 통화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남짓에 불과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지난 4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를 합친 저렴하고 단순한 정액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했으나 아직 공개된 것은 없다.

통신 전문가나 네티즌들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을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주범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창렬 KOTRA 책임연구원은 “이동통신사업자 위주의 사업 방식이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3GS 출시로 인해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 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통신산업 혁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외국 휴대전화 단말기업체 덕택이라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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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빵~은 월드컵에서 알아봤어..ㅋㅋㅋ
작가 센스 정말 짱인듯.

레알 마드리드가 올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독기를 품은 것 같다.

카카에 이은 호날두까지.
로벤, 판니스텔루이, 판데르바트, 슈나이더 모두 팔아버린다는데...
도대체 다음 타자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발렌시아의 비야를 노리고 있다는 설이 돌던데....
과연 그놈까지????

헐...-_-

정말 앞으로 위닝할때 레알하면 사기꾼.....
내년의 레알 마드리드 정말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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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2패
또 저번주와 저저번주의 반복인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경기 내용만을 봤을 땐 그래도 그나마 그저 그런 3연전이었다_라고 평가하고 싶다.

올 시즌 LG의 4강 도약에 분수령인 이번주 6연전
그 시작은 참 억세게 운도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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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선발 투수 심수창
최근 심수창의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상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날 가장 큰 패인은
2회초에 날려먹은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보내기 번트로 이어지면서 맞이한 1사 2,3루의 찬스를
무득점으로 어이없게 말아먹은 것이다.

두산의 선발투수 홍삼삼 역시 이날 초반 제구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런 선발 투수에게서 이런 좋은 찬스를 뽑아내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야구는 흐름을 많이 타는 스포츠이다.
2회에 LG가 날려먹은 찬스는 바로 우리 쪽 선발투수에게 부담으로 돌아오고
이는 바로 두산의 선취점으로 이어졌으며, 상대 선발 투수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다.

결국 4:0 강우 콜드 게임 패
3연패, 잠실 홈경기 8연패........
물론 4점차라는 점수는 9회까지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미지수이긴 하지만..
2회에 날려먹은 선취점 찬스는 이날 경기에서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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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선발투수 봉중근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지독히 승운이 없던 봉중근은 이 날 완벽한 투구 +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 달 히어로즈전 이후 한달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 날 봉중근의 모습은 WBC에서 대 일본전에서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였다.
투구수 102개, 8이닝 5안타 무실점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결정적인 상황에 타자의 몸쪽을 깊숙히 지르는 몸쪽 빠른 직구는....캬....

이날 경기 타순의 히어로는 아무래도
소중한 선취 2타점과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권용관이다.
또한 두산의 추격의지를 꺽어버린 이대형의 3점 짜리 그라운드 홈런 또한 빼먹을 수 없다.
(정말 이대형은 미친듯이 빨랐다...........설마 홈까지 들어올 줄은......)
정성훈 역시 이날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5타수 4안타의 맹할약으로
3번타자의 역할을 아주 충실히 해주고 있다.

단지,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은 초반 2회초의 1사 2,3루 찬스에서
방망이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삼구 삼진을 당한 조인성..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 '아..오늘도 어제랑 똑같이 무너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후 3회초 2사 만루의 찬스 또한 조인성에게 왔지만 삼진을 당했다는....)
권용관의 우측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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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선발투수 김광수
이날은 4:3으로 정말 아쉽게 석패했다.
선취점을 LG가 먼저 가져왔지만, 바로 1:3으로 역전을 당한 뒤
다시 3:3 동점, 하지만 8회말 두산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9일 우천으로, 10일 봉중근의 호투로
계투진이 3일(경기가 없는 월요일 포함) 푹 쉰덕에 많은 실점을 안하고
꽤 괜찮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인 김광수 또한 비록 4회에 무너졌지만, 1,2,3회 위기를 잘 넘기며 잘 던져 주었고,
중간 계투진도 제 역할을 해주었다.
다만 4회에 무너진 김광수에게 위기 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 5회까지만 던지게 해주었다면
어땠을까_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날 경기의 가장 아쉬운 점은
조인성 포수의 도루 저지에 대한 아쉬움.
앉아 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도루 저지율 하나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조인성은
현재 팔꿈치 상태가 안좋아 올 시즌 도루 저지율 1할대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즉, 상대팀 타자들이 마음 놓고 날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결승점이 터진 8회 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발이 느린 1루 주자 손시헌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분명 아웃될 타이밍 이었지만
최근 송구 자체가 워낙 정확성이 떨어지다 보니  살아나버린 것이다.
타자는 삼진이 되었지만, 손시헌이 정환한 송구로 죽었다면,
두산의 8회말 공격은 바로 끝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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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과가 1승 2패로 만족할만하진 못하지만
이번 3연전에 보여준 화이팅과 선수단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최강 SK와의 3연전에 대한 작은 희망,
더 나아가 올 시즌 4강 진출에 대한 선수단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좋은 3연전이었다.

부디 SK와의 3연전 최선을 다해주세요 선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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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이번 또한 각종 소문과 떡밥만 무성했으며
사람들은 부풀어 오른 꿈에 밤잠을 못잤을 것이다.

결국 '그럼 그렇지..'였다.
이번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며
내 생각엔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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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아이폰은 대한민국에 상륙하지 못하는건가?

USIM칩만 갈아끼우면 통신사에 상관 없이 아무 단말기나 바꿔 쓸 수 있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통신회사에서 지정한 단말기만 쓸 수 있다.
SK텔레콤 전용으로 나온 단말기는 KTF에서 쓸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소리 또한 있다 (정확히 확인된바는 없다)

이미 이동통신 시장은 포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통신사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선인터넷이다.
하지만 워낙 요금도 비싸고 사용하기에 불편한 탓에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접속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애타게 기다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이폰은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PC에 연결해 자유스럽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꾸밀 수 있으며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이 잡히는 곳이면 어느곳이든지 자유롭게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장 강력한 장점은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무료 혹은 1달라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바로 이것이 아이폰의 장점이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한 이유이다.

와이파이가 지원된다면 네이트나 매직엔, 이지아이니 하는 XX같은 인터넷을
터무니 없이 비싼 데이터 요금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과금하며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면 통신사의 수익은 줄어들 것이란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뉴스 몇 번 보고 하는 정도의
가벼운 액션 몇번으로 데이터 요금이 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정액제가 출시되었다 하더라고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즉, 당연히 통신회사들은 이런 짭짤한 비용을 절대 포기할리가 없다.
바로 이것이 아이폰이 대한민국에 오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이다.


이러고도
대한민국이 과연 IT강국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활짝 개방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세계 여러 업체들과 경쟁하며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IT강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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